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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의약품 입찰시장 질서 초토화 예고

지역경계ㆍ가격 무너진 부산대병원 결과 의미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2-26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최근 실시된 부산대학교병원의 2018년 소요의약품에 대한 입찰결과를 지켜보면서 입찰시장이 초토화됐다고 표현할 정도로 올 의약품입찰시장이 크게 우려된다.

보건당국이 국공립의료기관 의약품 입찰결과는 약가 인하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라서 입찰시장 문란은 이미 예고됐었다.

하지만 의약품유통업계가 유통협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입찰시장 질서 확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도 지역내 병원은 지역도매의 몫이라고 강조하고 잃어버린 시장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천명한 상태라서 이번 부산대병원 입찰 결과가 주목됐다.

그런데 입찰 결과는 예상보다 더욱 참담할 정도로 낙찰가격이 내려갔으며 서울 소재 도매와 서울에 본사를 둔 부산지점도매가 전체 그룹의 절반에 해당하는 품목을 낙찰시켜 지역도매를 경악케 했다.

이번 입찰 결과를 지켜본 부산지역 중견도매업체 회장은 앞으로 어떻게 경영을 해야 할지 크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출혈경쟁을 통해 손해 보면서 매출을 키우기보다는 매출이 감소해도 무리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이런 상태로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한탄했다.

서울 소재 에치칼 대형 유통업체 대표는 “이번 부산대병원 입찰결과를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유통업체들이 저가경쟁을 벌이면 결과적으로 리스크가 증가해 모두 도산되고 결과적으로 외자계 유통업체들만 살아남는 구조가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의약품유통업계가 매출을 키우자니 손해를 감수해야 되고, 가만히 있으면 매출이 감소해 경영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마디로 사면초가에 빠져있다.

이번 부산대병원에서 시장을 빼앗긴 기존 업체들은 다른 방법으로 이를 보완하려고 들면 계속적으로 낙찰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시장을 빼앗긴 업체 측에서 수수방관만 할 리가 없다.

따라서 서울대학교병원 등 앞으로 치러질 국공립의료기관 입찰은 엉망이 될 수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신임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오늘(26일)자로 새롭게 출범한다. 새집행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입찰시장 질서 확립이다.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역시 선거공약으로 병원분회 부활 등 질서 확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유통협회 중앙회와 서울시가 출범 초반부터 강력한 정책을 보여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입찰시장이 엉망이 된 데는 도매의 책임도 있지만 제네릭 제품을 갖고 무한경쟁을 벌여야 하는 제약사들의 책임이 더욱 크다. 여기에 국공립의료기관 낙찰가격은 약가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정부 역시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자유시장 질서체제에서 손해보고도 팔겠다는데 웬 간섭이냐고 하면 단체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풀 수 없다.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근절을 주창하면서 여전히 사법처리되는 현실과 같은 맥락이다.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약품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의약품 시장질서 확립은 민관의 노력과 묘책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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