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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빈이 밝힌 2012년 회장 선거 전말?

“서국진 동문회장 부탁으로 김종환회장에 3천만원 받아 전달”
대약 윤리위 사건조사 자격 없다…감사단에 특별감사 요청

권미란 (rani@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10-12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대한약사회 문재빈 총회의장이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오간 3천만 원의 배경과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문재빈 의장은 지난 11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문제로 오르내린 데 대해 전 회원들에게 죄송스럽다”며 “약사회에 발 디딘 지 40여년이 됐고 명색이 의장인데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일일이 대응한다는 게 선배답지 못하다고 생각했지만 금전적인 문제까지 불거지며 이제는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운을 뗐다.

문 의장에 따르면 2012년 10월말 경 최두주 예비후보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사퇴하도록 설득했던 그날 자리에는 故 김명섭 명예회장과 함께 권혁구(전 약사공론 사장), 서국진(당시 중앙대 약대 동문회장), 문재빈, 조찬휘, 정명진, 박기배, 최두주, 한갑현 등 중앙대 약대 출신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중앙대 약대 동문회 주도로 사퇴를 조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 의장은 “그날 자리는 동문회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 아니라 당시 김명섭 명예회장 주도로 조찬휘 회장을 돕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 것”이라며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이 동시에 중앙대 출신이 선출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몇 시간에 걸친 설득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두주 예비후보가 사퇴키로 결정하면서 조 회장과 포옹했던 점 역시 사실이고 이날 자리가 조 회장을 위해 마련된 것은 사실이지만 동문회 차원에서 이뤄진 점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최두주 예비후보 사퇴 후 김종환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았던 3천만 원의 배경과 배달사고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 의장은 “서국진 동문회장 부탁으로 김종환 회장에게 3천만 원을 받아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중간 다리 역할을 했을 뿐 금전적 배경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 돈이 최두주 후보 사퇴로 인한 대가성 금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선거운동비용이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중간에 일부 금액을 빼돌렸다는 낭설을 또 다시 퍼뜨리는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즉시 고발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문 의장은 조찬휘 회장과 서국진 윤리위원이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것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진행토록 요청했다.

조 회장이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를 임명한 장본인이고 서국진 윤리위원이 몸담고 있는 마당에 해당 조직에서 조사를 진행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것.

문 의장은 “원인 없는 결과가 없는 것임에도 참고할 사람은 부르지 않고 제소된 사람만 조사한다는 게 꼭 계획된 것 같다”며 “대한약사회 감사단에서 특별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 회장과 서 윤리위원을 제소한 A약사의 신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문재빈, 김종환, 최두주 3인에 대한 제소자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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