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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치료, 쎄레브렉스 가치 ‘재조명’

심혈관·위장관계 안전성 미충족 수요 해결책 ‘주목’
“안전성·효과 등 다각적으로 고려한 처방전략 필요”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9-13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최근 관절염 환자의 연령 추세가 변화하면서 기타 약제와의 병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소염진통제 처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0~2013년 우리나라 50세 이상 절반 가까이(44.3%)가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들 고령 환자들 사이에서 다른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

실제 국내 20개 기관의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에 대해 위장관계 위험인자를 조사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 10명 중 2명은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일부에서는 와파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더욱이 이들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심혈관계질환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담보할 만한 소염진통제 처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

여기에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및 위장관질환 사망 위험이 일반인과 비교해 각각 70%, 47% 높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처방기준에 대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이에 임상현장에서는 안정성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제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일부 COX-2 억제제로 인해 오랜 기간 부작용 ‘오명’을 썼던 쎄레브렉스가 최근 들어 재조명 되고 있다. 기존 치료제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는 데 이만한 약이 없다는 이유인 것.

선택적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쎄레콕시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의 부작용에 대한 해결사로 지난 2000년 국내 본격 도입됐다.

하지만 이 약제가 지금까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는 데에는 그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던 게 사실. 이는 동일 계열 약물들이 심혈관계 질환 부작용을 이유로 세계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쎄레브렉스는 나프록센 및 이부프로펜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 연구인 PRECISION 결과를 지난해 공개했다. 이 결과는 앞서 논란이 됐던 안전성 문제에 종지부를 찍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쎄레브렉스가 나프록센이나 이부프로펜 대비 심혈관계 위험성이 비열등하고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 같은 안전성 프로파일은 최근 아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CONCERN 연구 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세레콕시브와 PPI(프로톤펌프억제제) 병용요법은 나프록센·PPI 병용요법 대비 심혈관계 사건 발생이 유사했으며 위장관출혈 재발 발생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관절염 환자의 경우 심혈관계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경고하면서 “최근 관절염 환자 중 상당수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거나 아스피린 등의 다른 약물을 이미 복용중인 경우가 많은 만큼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면서 안전성 및 기타 약제와의 병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소염진통제를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레콕시브의 경우 최근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한 데다 아스피린과의 병용도 가능해 최선의 치료 옵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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