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mu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팜뉴스

로그인

  |  

회원가입

pharm

검색
팜뉴스

allmu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로그인

pharm news

팜뉴스
HOME > 팜뉴스 > 제약

지출보고서, 돈벌이로 악용 로펌

CP 교육·강의 내세워 허접한 프로그램에 2억원 판매가 제시
타 시스템 대비 3~4배 고가 … 정부 매뉴얼 마련 시급

권미란 (rani@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6-19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제약업계가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 도입을 두고 고민에 한창인 가운데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곳이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로펌인 A법률사무소가 자체 개발한 지출보고 프로그램을 국내 제약사들에 과도한 금액에 판매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지출보고서 프로그램을 외부에서 구입하거나 자체 개발하는 추세”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살펴봤는데 다른 업체 프로그램에 비해 너무 허술해 어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 충격적인 것은 타 업체 프로그램 보다 질은 떨어지면서 가격은 3~4배 이상 고가라는 것.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 판매가로 A법률사무소가 제시한 금액은 무려 2억 원이다.

A법률사무소에 앞서 먼저 지출보고서 프로그램 개발을 마친 B업체의 시스템은 구축도 탄탄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약 5천만 원으로 더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일부 제약사들은 B업체와 이미 계약을 체결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업체에 위탁을 맡겨도 몇 천만 원이면 된다”며 “그동안 CP 관련 강의나 교육에도 많이 나섰고 이름 있는 대형 로펌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돈벌이를 하려는 작태로밖에 비쳐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외부 프로그램 구입과 내부 자체 개발 여부를 놓고 아직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많은 제약사들이 비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체 개발을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눈치싸움을 벌이는 중”이라며 “아직 6개월여가 남아있는 만큼 다른 제약사들이 어떻게 결정하는지, 또 외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제약사들이 어디에서, 얼마만큼의 가격에 구입을 하는지 등을 살피고 있는 곳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을 내놔야 제약사들도 방향을 잡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이달 중 의료계와 제약사 및 의료기기업체 등 관계자 및 전문가 10명 내외로 자문단을 구성해 연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Copyrights ⓒ PHARM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체댓글 0

People &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