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mu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팜뉴스

로그인

  |  

회원가입

pharm

검색
팜뉴스

allmu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로그인

pharm news

팜뉴스
HOME > 팜뉴스 > 약사수술대

약 한 번 쳤더니 월 매출 수억원 상승하는 현실

상반기 실적마감 앞둔 제약사 불법 유혹에 흔들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6-19 오전 6:05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올 상반기 영업마진을 10여일 앞둔 제약업계가 일단 매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리베이트 카드를 잠시 빼들지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제약사별로 상황이 다르지만 주요 상위 업체 중 일부 제약사는 상반기 매출 목표 대비 현재 80~85%대에 머물고 있다.

이들 제약사들은 매출 부진의 원인을 CP 준수에 따른 리베이트 사용 중단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경쟁이 치열한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더욱이 의원급 시장은 리베이트가 처방으로 직결되므로 매출 감소는 그 만큼 합법적인 영업을 했다는 방증이라고 애써 합리화시키고 있다.

지주회사 차원에서 매출이 감소해도 좋으니 리베이트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에 따라 정도영업을 전개하자 매출이 15% 감소한 상위권 제약사 CEO는 영업본부장을 연일 질타하고 있다. 영업본부장은 팀장을 쪼고 팀장은 MR를 압박하지만 리베이트가 빠진 제네릭 영업이 생각만큼 녹록하지 않다.

실제 모 상위권 제약사는 특정 품목의 매출 부진으로 회장이 큰 소리 한번 치자 다음 달 해당 품목의 월 매출이 5억 원 이상 껑충 뛰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 영업책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또 다른 상위 업체와 자존심이 걸린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외형 매출이 무엇보다 중요해 리베이트를 한 번 쫙 뿌렸더니 단방에 월 매출이 5억 이상 급증했다.

게다가 상반기 매출을 목표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다국적제약기업과 코마케팅 품목 재계약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어 CP 준수를 표방하면서도 뒤로는 불법 영업을 조장하게 되는 것이다.

비단 이 같은 사례가 이 회사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모 제약사는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후 그 자금으로 리베이트 영업을 하면서 클리닉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계열사의 직원 수를 가공으로 늘려 이들의 인건비를 본사의 리베이트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본사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P 준수 상위등급을 받았는데 뒤로는 이 같은 불법을 저질러 온 것이다.

모든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영업 척결을 누구보다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경쟁력은 취약하고 의원급 의사들이 생계형이라면서 금품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리베이트 단절은 쉽지 않는 과제이다.

자체적인 신약이나 다국적제약사의 코마케팅 품목을 보유한 상위권 및 중견 제약사 역시 일정 이상의 성장을 위해서는 불법 영업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지금도 사정당국으로부터 리베이트 수사를 받고 있는 제약사는 물론 세무조사를 받은 의약품유통업체 등 일부 업체들이 정도영업을 전개하지 않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일부 제약사들이 상반기 마감을 앞두고 목표를 맞추기 위해 리베이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이러한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야 미래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

- Copyrights ⓒ PHARM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체댓글 0

People &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