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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P 행사 후원에 제약사 일방적 “봉” 아니다

국제행사 유치 위상 감안 합리적 후원방안 모색해야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6-05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세계 약학자들의 모임인 세계약사연맹(FIP) 2017 서울총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운영 예산 확보를 놓고 각종 잡음이 수면 위로 부각돼 행사 취지가 퇴색될 수 있어 우려된다.

약사와 약학자들의 축제격인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 자체는 국내 약계 위상은 물론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참가 국가 수만도 137개국에 이르므로 그야말로 국제적인 행사다.

문제는 이 같은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행사의 격에 맞는 대규모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국제행사다보니 정부차원의 예산지원도 있지만 대부분의 예산은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나라 조직위원회에서 조달해야 한다.

공식적인 행사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4일이지만 앞뒤 일정까지 감안하면 6일, 거의 일주일로 봐야한다. 때문에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약 30~35억 원의 예산을 산정했지만 그동안 수정을 거듭하면서 절반 수준인 15억~20억 원으로 축소시킨 상태이다.

하지만 2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상당 부분을 제약사들의 부스참가비나 광고 및 후원금에 의존해야 하므로 부담을 느낀 제약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 등에서 열리는 의약품 관련 투자설명회나 바이오제약산업 행사에는 수억 원 대의 비용을 내면서도 제약사들이 서로 참여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 이 같은 행사에 참석해 부스를 운영하거나 설명회 기회를 갖는 것 자체가 기업의 위상은 물론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글로벌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JP모건이 주관하는 연례행사인 바이오제약컨퍼런스에는 행사장 인근의 호텔 등 숙박시설까지 만원일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다. 한마디로 어떤 형태로든 투자한 만큼의 결실을 거둔다는 인식이 제약사들에게 팽배하다.

그러나 상업성이 다소 낮은 학술행사에는 제약사들의 투자가 인색하다. FIP가 세계 약학인의 모임으로 국내 제약산업을 세계 시장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인 점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상당수 국내 제약사들의 반응은 상업성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 거액을 후원하거나 억대 부스 참여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규모의 행사에 제약기업들이 모르쇠로 일관할 수는 없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제약기업들이 기업별 여건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해야지 갑의 위치에 있는 대한약사회가 제약사 매출 규모별로 후원금액을 책정해 놓고 이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

조찬휘 약사회장은 제약사들에게 후원 공문만 발송했을 뿐 강요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그렇지 않다.

국제대회 예산문제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노골적인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사회 등 행사 주최 측은 일방적으로 제약에 강요해서는 안 되며 제약사들 역시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계산적인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상호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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