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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도약’ 비전

매출 1천억 이상 글로벌 제품 3종 개발 목표
혁신에 도전한다 ‘대웅제약’

권미란 (rani@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4-06 오전 6:05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한용해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국내 제약산업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 가운데 대웅제약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1974년 연구소가 설립된 이래로 ‘우루사’, ‘베아제’ 등 일반의약품 개발을 시작으로 항궤양 복합신약 ‘알비스’, 고혈압-고지혈 복합신약 ‘올로스타’, 전립선암 치료제 ‘루피어’,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Botulinum toxin A)’ 등 다수의 혁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

또한,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축적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1호 바이오신약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EGF)’를 개발한 이래, 조혈제 ‘에포시스(EPO)’,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hGH)’, 치조골 골이식재 ‘노보시스(BMP-2)’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다.

현재는 혁신신약 분야에서도 항궤양제의 임상개발을 필두로 통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항섬유화제, 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성장인자 제품들의 고품질 대량생산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세포치료제 연구(줄기세포)도 빠르게 진행시켜 국내외 시장 진출을 조속히 실현할 계획이다. R&D 역량 강화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혁신을 위해 최근 대웅제약에 영입된 한용해 연구본부장을 만나 연구개발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 BMS 글로벌 신약 제품 경험 … 신약개발 전문성↑
“글로벌 시장 규격에 맞는 제품 개발 목표”

한용해 연구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약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전공: 약제학)를 차례로 마치고 생물약제학 분야의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 동경대학 약대에서 2년 3개월간 Postdoc으로 근무했고 이어 미국에서 NIH 산하의 연구소(NIEHS)에서 3년간 연구를 진행하며 연구자로서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에서 연구교수 생활을 거쳐 2002년부터 뉴저지에 있는 Bristol-Myers Squibb(BMS)에 입사해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BMS에서는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C형간염 치료제 Sunvepra 및 Daklinza, 당뇨병 치료제 Ongliza 및 Forxiga, 항혈전제 Eliquis 등 글로벌 신약의 제품화에도 관여하며 신약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2014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제약전문가로 영입돼 상임컨설턴트로서 국내 제약사들을 상대로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고 벤처회사인 엔지켐생명과학 사장 및 CTO로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비임상 및 임상개발을 지휘하면서 과제 시작 2년 만에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 승인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가 대웅제약에 영입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다.

한 본부장은 “대웅제약의 260여 명의 연구원들과 합심하며 혁신신약, 바이오의약품 및 개량신약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규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루피어, 올로스타, 나보타 등 대형 글로벌 제품들의 선진국 시장 진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메로페넴·나보타 등 FDA 진출 기대
항섬유화·당뇨병 치료제 등 개발 및 가시적 성과


현재 대웅제약에서 가장 주목되는 품목은 바로 ‘메로페넴’과 ‘나보타’다. 제네릭으로는 국내 최초로 FDA에서 허가받은 ‘메로페넴’은 상반기에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고, ‘나보타’는 내년 상반기 FDA 허가를 목표로 100여개 나라에서 허가절차를 진행중이며, 현재 60개국에 수출 계약이 성사된 상태다.

한 본부장은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APA기전의 차세대 항궤양제 신약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고, 비마약성 이온채널 차단 진통제개발을 통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난치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 섬유화증(간, 신장, 심장, 피부 등)에 대해 새로운 타깃을 억제하는 기전의 ‘First in class‘ 경구용 항섬유화약물을 개발 중이다. 중증 자가 면역계 신약 개발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알레르기 비염 등의 질환치료에 적합한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및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방식의 신개념 표적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에도 한창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에서는 이지에프(EGF), 에포시스(EPO), 케어트로핀(hGH), 노보시스(BMP-2), 나보타(Botulinum toxin A) 등 5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용량 추가, 연구자 임상을 통한 신규 적응증 발굴, 공정개선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본부장은 “미생물 및 동물세포 기반의 단백질치료제 생산기술, 유전자치료제 생산기술, 줄기세포치료제 생산기술 등을 확보하고 기존 제품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주는 외부의 아이디어를 내부의 핵심역량과 결합해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항섬유화 제제, 당뇨치료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등의 개발에도 힘을 쏟아 금년 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로 신약 및 신제품 개발
지난해 수출액 1,000억원대로 전년 대비 40% 성장


특히 한 본부장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신약 및 신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국내 어느 제약사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구체화 하고 있다”며 “몇몇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해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조율하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개량신약인 ‘올로스타’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사 Autotelic사와 미국/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쟁력 있는 신약/바이오 글로벌 의약품은 파트너와 함께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하고, 기존에 발매한 의약품들은 수출 극대화를 통해 전세계 의약품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것.

실제로 대웅제약의 지난해 글로벌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40% 가량 성장해 1,000억 원대에 달했고, 일본 ‘루피어’ 수출 계약, 애보트사와 피타바스타틴 동남아시아 수출계약 등을 포함해 총 기술수출액 계약 규모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등 대형 라이센스 아웃을 성공시켰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로 생산시설, 직접 영업 확대, 현지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현지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아 직접 진출한 상태다.

이밖에도 ‘에포시스’의 현지 허가 획득 및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위한 연구소 설립 준비에 한창이며, 중국 요녕공장을 통해 중국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20년까지 블록버스터 제품 3개 이상 개발
세계 50위권 내 글로벌 제약사 도약 목표


현재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투자비용은 약 1,000억 원대로 전체 매출액의 약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신약개발 연구를 해야 하며, 무엇보다 가능성이 있는 과제에는 투자를 한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기본방침이다.

아울러 대웅제약 연구본부는 난치성 질환 및 만성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개량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R&D 중심의 제약회사로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0년까지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 3개 이상을 개발해 세계 50위 제약사로 도약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대웅 바이오센터가 설립됐다.

한 본부장은 “대웅제약 연구본부가 있는 용인 연구소를 컨트롤타워로, 중국, 인도(하이데라바드), 미국(메릴랜드 C&D 연구소)에 연구소를 개설해 글로벌네트워크 형태로 연구-개발-인허가-발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이나 타 기업 및 연구소 등 이해 관계자와 밀착 협력을 통해 외부의 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하는 파트너와의 win-win(상생)을 가장 중요시 하며,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도입이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부터 상품화까지 함께해 성공의 열매를 공유하고 모두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는 것.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독립적으로도 각 연구소마다 운영 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고 수행 할 수 있는 과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도 전했다.

▶▷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도약’ 비전
오픈 콜라보레이션 통해 공동연구 적극 추진


한 본부장은 “국내 제약사들은 기존의 제네릭이나 개량신약 위주에서 탈피해 혁신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해외시장 진출을 전제로 글로벌 수준의 신약연구를 지향하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몇몇 제약사들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들은 각 제약사마다 신약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도 글로벌 시장에서 환영받는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 및 신약이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2020년에는 글로벌 의약품 3종을 발매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 전략을 내세웠다.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는 항궤양제 신약은 해외 임상을 병렬 진행해 ‘Best in class’ 약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올해 2건 이상의 혁신신약이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대학과 산학(産學) 협력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와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해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 인도네시아반둥공과대학과 각각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대학 내 바이오의약품 연구센터 설립했다. 또, 현지에 필요한 바이오의약품의 제형 및 적응증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를 금년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올해부터 대웅제약의 글로벌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나보타는 올해 허가를 신청해 미국/유럽에 내년 발매될 예정으로 중국시장도 진출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로 허가를 획득한 에포시스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No.1 바이오 의약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나갈 대웅제약의 향후 행보에 애정을 갖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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